전남시군,국제행사 입장권 할당에 허리휜다
전남시군,국제행사 입장권 할당에 허리휜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2.09.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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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이어 농업박람회,F1대회...부작용 우려
전남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와 관련된 입장권을 도내 시군으로 할당해 판매하는 사례가 개선되지 않아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올들어서만 여수 해양엑스포 역시 조직위원회차원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남 22개시군을 상대로 입장권 판매에 주력하면서 시군청 공무원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구입할 수 밖에 없어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난 7월부터 여수엑스포 폐막일 직전까지는 막바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입장권을 한 장당 1만원이 넘었던 것을 3천원씩 대폭 할인해 판매하기도 했었다.

이어 최근에는 10월에 열리는 F1대회와 국제농업박람회 입장권 판매가 문제가 되고 있다.

내달 5일부터 29일까지 전남 나주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부지에서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의 경우 대회조직위원회가 입장권을 각 시군별로 할당해 배포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국제농업박람회로 확대되면서 유료입장으로 변경됐다.

국제농업박람회는 어린이와 어른,단체 방문객 등 3천원에서 7천원까지 입장료를 받기로 하고 대회조직위원회는 105만명을 유치하기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각 시군별 인구와 농업종사자,공무원 수 등을 고려해 22개 시군별로 입장권을 할당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행사 개최지인 나주시와 나주농업기술센터를 합쳐 2만6천500장을 할당했고 진도의 경우는 그마나 가장 적은 4천500장의 입장권을 팔도록 했다.

일선 시군에서는 농업박람회 입장권은 농어민후계자연합회 등 농업관련 단체나 일선 학교에 팔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그간 공무원들을 상대로 입장권을 강매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F1대회 티켓도 예년과 다름없이 각 시군별로 할당돼 판매하고 있다.

일선 시군에서는 이처럼 할당받은 입장권을 공무원들이 사거나 관급공사를 주로 하는 업체를 상대로 판매 할 수 밖에 없어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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