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근린공원부지 특혜사용 의혹ㆍ진도 일부기자들과 수의계약잔치 의혹
2006년 지난 한해를 마감하면서 신문 등 대부분 매체들은 일제히 10대 뉴스 형태로 한해 주요뉴스를 선정했다. 그러나 <인터넷전남뉴스>는 지난 2006년 한해동안 특종 보도했거나 국내 다른 매체보다 앞서서 보도한 기사만 3차례로 나눠 정리해 보았다.<편집자>
정책부재 해남군 국제결혼사업
김종분 군의원, 문제점 지적...재검토 촉구
<2006.12.20>
지난해 12월20일 열린 해남군의회에서 김종분의원은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정책이 잘못됐다며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제결혼가정에 대한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제결혼사업 위탁을 맡은 단체에서는 코리아웨딩, 한빛, 땅끝, PMI등 4개 결혼알선 업소를 통해 56명을 결혼시킨다고 했지만 12월 현재 다수의 신부가 입국을 하지 못하고 있어 2006년 사업이 언제 마무리될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베트남 여성들에 대한 인권침해 뿐 아니라 보조금 집행에 있어서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 등 이 사업이 농촌총각장가보내기 보조금사업인지 국제결혼알선업소에서 대한 보조금사업인지 방향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2007년도 예산안을 심사 예결위에는 1억5천만원을 결혼보조금으로 수정가결하였는바 전액 삭감을 주장한 의원으로서 동료의원들을 설득시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상임위에서 삭감된 반인권적 예산을 예결위에서 투표를 통해 수정편성 했다는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진도군, 일부 출입기자들과 ‘수의계약 잔치’ 의혹
2005년말 무더기 발주...업체선정 과정 개입설 무성
<2006.2.21>
진도군이 지난 2000년말 수의계약공사를 발주하면서 특정업체에 몰아주는가 하면 업체 선정과정에서 일부 출입기자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샀다.
진도군은 지난 2005년 11월과 12월 사이 농로포장공사를 포함해 한 건당 2천만원 미만인 공사 134건 총 19억원에 이르는 수의계약 공사를 무더기로 발주했다.
그런데 50여군데 관내 전문건설업체 가운데 한 업체의 경우 모두 8건에 총 1억천여만원에 달하는 공사를 밀어주는 등 특정업체 18곳에 최소 3건에서 많게는 8건까지 수의계약해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진도군에 따르면 J업체에 지하수 시설공사 등 모두 8건을 계약한 것을 비롯해 DㆍMㆍHㆍO건설 등에 각각 7건씩 계약했다. 또 J건설에 6건을 비롯해 TㆍSㆍDㆍG건설 등에는 각각 5건씩,S건설과 S업체에 각각 4건씩 등 특정업체에 몰아주기식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TㆍJㆍJ건설 등 6개 업체에 각각 3건식 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의계약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진도군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군청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어 파장이 일었다.
해남 근린공원부지 사용 특혜 의혹
부지사용 계약 없이 하수관거 공사 자재 제작 보관
<2006.8.2>
해남군이 2003년 1월 근린공원부지로 지정해논 4천200여평의 땅을 특정건설업체가
사용계약 없이 임의로 사용해 특혜 의혹을 샀다.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근린공원부지는 해남읍 하수관거 공사를 맡은 화성건설등 3개
회사와 s하도급 업체가 지난 1월부터 8개월째 임의로 사용하고 있으나 해남군은 이를
눈감아 줬다는 지적이 일었다.
해남읍 하수관거 공사는 총사업비 471억여원을 들여 오는 2010년 8월까지 계속할
계획이어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일이 없도록 대책을 세운뒤 공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정종득 목포시장, 시의회 회의 도중 모욕발언 파문
조요한의원 질문 도중 ‘설교하는 거요? 퇴장하겠다’
<2006.12.22>
목포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는 도중에 목포시장이 평소 성품인 격한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내면서 질문을 막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조요한의원이 보충질문 도중 시장석에 앉아 있던 정종득 시장은 “안건과 무슨 관계가 있소”“노인복지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하며 격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안경까지 벗으며 항의했다.
이어 정 시장은 “지금 설교하는 거요? 그러면 나 퇴장하겠소”하며 다시 분개한 것이다. 박병섭 의장이 “지금 조요한 의원은 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장에게 자제를 촉구하며 정회를 선언하기까지 했다.
정회 선언 직후 정 시장은 시 간부공무원들과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조요한 의원을 겨냥 더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정 시장은 해명성 사과를 하는데 그쳤지만 시의회는 법에 정해진 지방의회 권위를 세우지 못하는 등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해남군의회, 제척사유 해당 상임위원장 선출 말썽
의장단 선출과정도 불협화음
<2006.7.4>
해남군의회가 지난 7월 4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으나
일부 의원과 주민들이 잘못된 선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해남군의회는 이날 전반기 의장에 김평윤 의원을 부의장에 이종록 의원을 선출했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명재구 의원이 총무위원장으로,이은욱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으로,박희재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그러나 모 모 의원과 주민들은 특정정당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일 전에 결정 했다는 점과 모 의원은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부서 상임위원장을 맡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S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해 군민들을 실망시켰다
모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결과 모 모의원이 동료의원의 이름을 재대로
쓰지 못해 2표가 무효 처리되는 일이 벌어져 참석자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진도 친환경 쌀 도정공장 승인과정 특혜의혹 제기
이남서 군의원, '사업자 선정 과정도 의문' 주장
<2006.12.15>
진도 친환경 쌀 전문도정공장 사업자 선정에서부터 추진과정의
불법행위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14일 열린 진도군의회 질문 답변에서 이남서 의원은 진도군이
2006년도 농산물 유통사업 추진계획에 따른 친환경 쌀 전문도정공장
설치 사업자 선정부터 규정을 지키지 않고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당초 작목반을 구성해 만길리 친환경농업연구회 대표자
문옥준으로 사업신청을 하면서 회의록과 지목 지적도등본,등기부
등본,등도 첨부하지 않고 사업승인을 받은데 대해 추궁했다
또 사업자 선정심의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참석해 사업자 선정
심의를 한 채점 점수가 문옥준 대표<의신면 만길리> 등 6명 모두에게
67점을,같은마을 채성원씨에게는 46점을 줬고,작목반의
회의록도 첨부하지 않았는데도 진도군은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로 선정된 뒤 만길리 친환경농업연구회 명의가 아닌
진도군 의신면 만길리 문옥준씨 개인명의로 공장부지를 매입했고
건축허가 신청과 건축물 등기부 등본도 문씨 개인명의로 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자부담 2억4천만원과 보조금 2억4천만원 등 4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설치하게될 진도 친환경 쌀 전문도정공장은
초반부터 사업자 선정을 놓고 말썽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연수 진도군수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업자
선정에서부터 부지매입 건축물 등기 등 부당행위가 드러나면
사업승인을 취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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