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가사도 근해,선원 5명 구조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항해 중인 어선이 졸음운항으로 좌초됐으나 선원 5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0시 진도군 가사도 인근해상에서 목포선적 22톤 안강망 어선 H호가 좌초돼 선장 김모씨(52) 등 승선원 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H호는 전날인 지난 5일 오후 10시경 목포시 동명항에서 기계 부품을 교체하고 진도군 맹골도로 조업차 출항해 항해 중 선장 김씨가 졸음 운항을 하여 해안가에 좌초됐다.
해경은 경비정 및 122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해 20분 만에 김씨 등 5명을 구조하고 어선 밑 부분이 파손되어 침수중인 것을 펌프를 이용해 긴급 배수 작업을 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출항 전 안전점검과 함께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승선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H호는 6일 오전 8시 30분경 선단선에 의해 목포 동명항으로 예인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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