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경비함점 사고현장에 급파 구조작업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해상에 파도가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화물선이 좌초돼 목포해경이 구조에 나섰다.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5분경 신안군 암태면 선착장 앞 해상에서 부산선적 1500톤급 화물선 J호가 투묘 중 강한 바람에 해안가로 끌리면서 좌초되어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며 구조 요청했다.
J호에는 선장 김모(64)씨 등 10명이 조타실에서 구명의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기관실이 침수됐지만 응급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1,500톤급 함정 등 경비함정 3척을 급파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강풍과 높은 파도로 단정 접근이 곤란해서 해상기상이 좋아지면 본격적인 구조작업을 펴기로 했다.
또 같은날 오전 9시20분께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앞 해상에서 태풍을 피해 대피하던 440t급 예인선의 부선이 침몰했다.
당시 부선에는 6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었으나 침몰 직전 모두 예인선으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경은 부선이 투묘를 하던 중 강한 바람에 끌리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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