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전복 싱가포르를 향해 날다
완도전복 싱가포르를 향해 날다
  • 정은동 기자
  • 승인 2012.08.21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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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싱가포르 국영방송사 초청 양국간 전통전복요리 선보여

완도군이 전복산업의 활성화와 세계적인 유통망 확충을 위해 싱가포르 국영방송인
「CH 8」을 초청, 보길도 전복양식장과 멸치어장 등 청정수산물 생산 현장 견학과
싱가포르 음식프로그램인『굿 맨, 굿 푸드』를 녹화했다

완도군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국영방송사 Media Corp 소속인
CH 8을 초청 완도에서 즐겨먹는 전복요리와 싱가포르 사람들이 먹는 전복요리를
비교 촬영해 전복의 세계화에 따른 유통망 확충과 다양한 소비촉진방안을 마련
했다고 말했다.

완도에서는 전통요리로 시골 어머니들이 만들어 줬던 회와 죽, 볶음, 찜을 내놓았고
싱가포르에서는 탤런트이자 요리사인 마이클 밴이 전복을 찌고 볶아 소나무 향이
짙게 베인 훈제한 요리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CH 8팀은 보길도의 전복양식장을 둘러보고 깨끗한 바다와 현대화된 양식시설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연신 원더풀을 외치며 인터넷을 통해 완도전복의 유명세를 알고
찾아왔지만 현지에서 본 깨끗한 바다에서 자란 싱싱한 전복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음식재료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요리를 진행한 싱가포르 인기탤런트인 밴은“이렇게 대규모 전복양식장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싱가포르에서는 전복을 생(날 것)으로 먹지 않지만 처음 먹어본
생전복은 맛이나 식감에서 기존에 가졌던 전복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좋은 경험
이었다”며 “앞으로 한국 전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영상마케팅 관계자는“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국민들은
장수식품으로 전복요리를 선호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한번
방송으로 완도전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는 어렵지만 이번방송을 시작으로 연내에
홍콩이나 마카오의 케이블 TV도 초청해 전복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도군의 지난해 전복산업은 연 5천억원으로 이중 수출과 성패 사업이 3천700여억원,
종묘(치패)생산이 1천여억원,먹이로 사용되는 다시마와 미역의 외부판매가 200억원
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완도를 찾은 CH 8팀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중국어 공중파 방송채널로 인근의 국가에서도 많은 시청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는9월초 완도의 수산물이
방영될 경우 전복을 비롯한 완도군의 수산물이 상당히 홍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음달초 싱가포르 전역에 45분간 중국어로 3~5회 공중파로 방영될 예정으로 인근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상당수 시청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전복
등 완도수산물이 해외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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