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유린 임금체불 등 가혹행위
섬 김양식장에서 육지로 헤엄쳐 나오다 표류하던 40대 남자가 발견돼 해경이 인권유린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새벽 1시 15분경 육군 모부대로부터 전남 무안군 해제면 대사리 선착장 앞 해상에서 장모(41,목포시)씨가 양식장 부이를 잡고 조류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양경찰은 경비정 3척,122구조대,헬기 1대,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장씨는 오전 3시 50분경 무안군 해제면 덕산리 선착장으로 스스로 헤엄쳐 나왔다.
해양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신안군 지도 김 양식장에서 일하던 중 일을 하기 싫고 육지에 나오고 싶어서 19일 저녁 7시경 헤엄쳐 육지로 이동하려 했는데 조류에 떠밀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양경찰은 장씨와 양식장 소유주 등을 상대로 임금체불 등 인권유린 과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