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종점을 해남 남성항으로 변경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완도 서부 낙도보조항로에 대한 노선조정으로 해상교통편의 향상됐다고 밝혔다.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완도군 노화도 이목항을 출발해 횡간도,흑일도,백일도를 거쳐 완도군 원동항으로 입항하던 보조항로인 섬사랑1호 종점을 지난 6월 1일자로 해남군 남성항으로 변경한 이후 해당 도서주민들의 해상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항로조정은 저수심으로 월간 6∼10일 동안 원동항 해상교통이 단절되고 더구나 원동항에서의 정박시간이 50여분 밖에 되지 않아 행정기관,은행,병원 등과 관련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어오던 해당 섬 주민들이
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
해당 도서주민들은 종점 변경 후 육지 접근성이 좋아져 생활편의가 많이 향상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항만청은 설명했다.
백일도 주민 박민규씨는 “종점 변경 후 섬사랑1호가 매일 운항이 가능해졌고, 정박시간이 늘어 육지에서 일상업무를 해결할 충분한 여유가 생겨 도서주민들의 생활이 매우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종점으로 변경된 해남군 남성항은 충분한 수심이 확보돼 선박의 안전 운항이 가능하고 매일 기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서주민들의 육지 체류시간이 기존 50분에서 2시간30분으로 연장됨으로써 생활편의가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종점 변경 전 이목-원동 항로와 현재 이목-남성 항로의 수송실적을 비교한 결과 전년 대비 여객은 3배인 하루평균 45명,차량은 10배로 하루 4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목포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항로조정이 해당 도서주민들의 해상교통 및 생활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수송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국가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조항로는 낙도ㆍ오지의 중요한 해상교통수단으로서 도서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도서주민들의 생활편의 향상을 위하여 보조항로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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