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무안공항 여건 성숙시 경유노선 신설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여건 성숙시 경유노선 신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2.08.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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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본계획 변경안 확정 고시
국토부가 호남고속전철을 광주~목포구간은 기존선로 활용하는 대신 무안공항 경유노선을 조건부 신설하는 쪽으로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국토해양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의 호남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을 3일 확정·고시했다.

지난 2006년 8월 확정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에서 광주송정~목포 구간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길이 48.6km의 직선으로 연결하는 것이었다.

이날 고시된 주용 내용은 “광주송정∼목포구간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여건 성숙시 광주송정∼무안국제공항∼목포구간 신설을 검토·추진하되, 신설노선이 개통될 때까지 기존 호남선을 우선 이용한다”는 것.

이는 국토해양부가 그동안 무안공항 경유노선에 대하여 경제적 타당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추진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였으나 전남도에서 장래 무안공항 활성화, 제주해저터널 건설 등 여건을 감안하여 무안공항 경유노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었다.

전남도는 정부가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간)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에 대해 전향적으로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무안공항 경유노선으로의 변경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등 후속 조치들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고 당초 계획년도인 2017년까지 차질 없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고 대선공약 반영 등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무안공항 경유노선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져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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