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50대 여자,문절어 바지락 먹은 듯
지난 5월 순천에 이어 무안에서 또다시 50대 여성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에 거주하는 장모(57․여)씨가 지난 25일 혼수상태로 목포 J병원 응급실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으며 병원측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진단됐다.
전남도는 보고를 받은 즉시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장씨는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지난 24일 거주지에서 문절어,바지락 등을 구입 한 것으로 확인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인검사 중이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간(肝)질환, 습관성 알코올,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절대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익혀서 먹어야 한다”며 “가정 내에서 어패류를 취급한 후에도 사용된 칼이나 도마, 식기 등 기구를 반드시 소독하고 손에 상처가 난 사람은 어패류를 취급하거나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장마이후 연일 무더위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해수 온도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26일 22개 시군 방역담당관계관 방역대책 회의를 소집해 비브리오패혈증, 일본뇌염 등에 대한 특별 예방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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