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 개통으로 영산강 하구둑 도로 교통량 분산
목포대교 개통으로 영산강 하구둑 도로 교통량 분산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2.07.25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구둑 도로 출퇴근 시간 교통량 26% 감소


목포와 영암 삼호를 연결하는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영산강 하구둑구간 교통량이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대교 개통 후 교통수요 상태를 파악하고 향후 교통대책 계획수립에 따른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교통량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고하도 입구에서 목포대교를 통과하는 차량을 직원들이 직접 조사했으며 영산강 하굿둑 교통량은 해양항만청 사거리에 설치된 교통조사 CCTV 에 의한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목포대교 통행량은 평일에는 1만3천168여대,토요일에는 1만9천344대,일요일에는 1만8천155대로 나타났다.

휴일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 추세는 외지 관광객 차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어 목포대교 개통으로 인한 교통개선 효과와 관광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영산강 하굿둑의 통행량은 하루 평균 4만4천475대로, 목포대교 개통 전인 5만여대 통행량과 비교해볼 때 5천525대가 줄어들어 11% 감소추세를 보였다고 목포시는 밝혔다.

특히 퇴근 시간대인 오후6시~오후7시 사이 영산강 하구둑에서 목포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2천267대였던 것이 591대가 줄어든 1천627대로 2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영산강 하굿둑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목포대교 이용 활성화를 통한 원도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목포대교 진입도로 주변 배후 도시계획도로를 조기 개설하기로 했다.

또 목포대교 진입로 교통신호체계 연동화, 교통안내판 정비, 주정차 단속, 목포대교 이용홍보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북항~고하도 총연장 4.129km를 잇는 왕복4차로 목포대교 개통으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에서 신외항까지 60여 분이 걸리던 것이 20여 분으로 40여 분이 단축됐다.

또 하루 평균 5만 여대 통행량으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보였던 영산강 하구둑 교차로 구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목포시는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