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만이용료 파격 제시.운송거리도 목포보다 짧아
그동안 기대해 왔던 서남해안 2.5GW급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과 배후 물류단지로 목포신항이 탈락하고 군산항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0일 서남해 2.5GW급 해상풍력개발의 기반구축사업 신청자 평가결과 군산항을 지원항만으로 신청한 (주)한진과 GS건설 컨소시엄측이 사업수행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군상항과 경쟁해 왔던 목포는 CJ대한통운과 목포신항만(주) 컨소시엄은 목포신항만을 신청했었다.
정부는 군산항에 올 하반기부터 2년간 총 260억원을 투입해 전북 부안 위도~전남 영광 안마도 인근 해상에 2.5GW급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시범 단지 구축 시 원활한 물류이동을 수행하기 위한 지원항만이 조성된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평가의 경우 항만 입지조건,해상풍력단지 구축 지원, 사업수행능력, 비즈니스 창출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됐으며, 특히 군산항이 선정된 결정적인 이유는 해상풍력단지 구축비용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항만이용료의 경우 접안료를 무료로 하는 등 파격적으로 최소금액만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상풍력단지와의 운항거리가 짧았고 해상풍력단지 구축 지원 부문과 비즈니스 창출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 정순남 경제부지사는 목포신항이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에 탈락했으나 5GW 풍력사업은 전남도가 독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도 목포신항이 오는 2017년부터 3년간 2GW 확산단지 조성시 지원항만으로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함께 정부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가 민자유치를 통해 전남 서남해상에 추진하는 5GW 해상풍력단지의 중심항만으로 목포신항을 육성하기로 한 것과 관련 목포시도 전남도와 함께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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