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12건 발생
올 상반기 서남해지역 해양오염사고에 따른 기름이나 폐기기물 유출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남 서해안지역의 해양오염사고가 총 12건 발생했고 유출량은 1.7㎘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건수는 같지만 유출량은 5.9㎘ 가량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출량 감소 주요 원인으로는 작년 축산농가에서 장마철 부주의에 의해 축산폐기물이 유출돼 적발된 경우가 6.1㎘(2건)으로 전체 유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축산폐기물 유출이 0.6㎘(1건)으로 유출량이 대폭 감소한 반면 기름 유출량은 작년 1.5㎘에서 올해 1.1㎘로 큰 차이가 없었다.
2012년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8건(66%)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의로 인한 오염으로 해양환경감시원 항공감시 및 파출소 순찰 중 적발된 사항이 2건(17%), 해난사고 등 기타가 2건(17%)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한 해양오염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태풍에 의한 해양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여름을 대비해 목포항만내 감수보존 등 장기계류 선박을 파악해 사전 예방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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