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실련, 역사문화의 길 조성사업 착수해야
목포경실련도 중앙교회 건물을 보존하고 역사문화의 길 조성사업을 시작할 것을 목포시에 촉구하고 나섰다.목포문화연대에 이어 경실련은 목포시가 청소년문화예술공원을 조성한다며 근대건축물인 중앙교회 건물 철거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해 "지난 2002년에 완료한 목포역사문화의길 조성기본계획에서 매우 중요하고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난 2004년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으로서 등록예고한 문화재적 가치가 이미 검증된 건축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 후반기 목포시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도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크게 대두되었고 11월에 목포시가 제작ㆍ완료한 목포시관광홍보영상물에도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의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며 "이런 건축물을 단지 차량 30대를 더 주차하기 위해서 철거해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목포시가 저팬타운 용역을 앞두고 있는 목포시가 일제강점기 시절 만들어진 문화유산의 하나인 건축물을 철거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중앙교회가 원도심을 살리는 대안으로 등장한 목포역사문화의길 조성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이번 철거방침은 너무도 성급한 결정"이라며 보존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목포문화연대도 근대건축물인 중앙교회 건물을 보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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