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도의장 포함 ‘경영악화 부도 원인’
김종철 전남도의회 의장을 포함해 전남지역에서 지방세를 1억원 이상 2년 넘게 내지 않은 체납자 30명의 명단이 공개됐다.전남도는 18일 2006년도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의 이름과 연령, 직업, 주소, 체납액 등을 포함한 명단을 홈페이지에 각각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 중에 체납액은 올 3월말까지 가산금이 가산된 금액이다.
전남의 경우 개인은 15명으로 체납액이 33억4천900만원에 달했고 법인은 15개로 71억5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종철 도의회 의장이 1억600만원의 체납액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10년 전 광주에서 건물을 짓다가 건축사의 부도로 건물이 경매 처리되는 과정에서 부당한 양도소득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목포 2명, 여수 12명, 순천 10명, 광양 1명, 고흥 1명, 화순 3명, 영암 1명 등이다.
이날 발표된 개인과 법인 고액 체납자들은 대부분 사업체의 경영악화나 부도로 인해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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