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재단, 목포국제축구센터에 설립운영

목포시는 목포국제축구센터에 재단법인 허정무․거스히딩크축구재단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9일 정종득 시장은 목포를 방문한 거스 히딩크,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재)허정무․거스히딩크 축구재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목포국제축구센터 시설을 이용해 유소년 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허정무․거스히딩크 FC(U13~U18)를 창단해 선진국형 클럽축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여기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재능을 키우지 못하고 있는 축구 꿈나무를 조기 발굴하고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월드스타로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또 기존 거스히딩크 재단의 모든 사무와 책임을 ‘법인’에서 인수받아 통합 추진하게 됨에 따라 거스히딩크 재단이 추진해 온 드림필드 사업을 목포시가 구심점이 돼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지난 3월 ‘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갖고 허정무 이사장, 거스히딩크 명예이사장 등 총19명을 (재)허정무-히딩크 축구재단 임원으로 구성하고 법인설립을 위한 기본재산 1억원을 출연했다.
이어 이달에는 전남도지사로부터 목포국제축구센터에 ‘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법원 등기와 비영리법인 신고를 마쳤다.
목포시는 앞으로 법인의 사무와 활동에 필요한 사무실, 운동장, 숙소, 식당 등 부대시설을 목포국제축구센터 시설을 활용하도록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법인에서 육성하는 선수를 위한 클럽하우스의 마련과 함께 국비지원 사업으로 건립하게 될 목포아이스링크 운영도 법인에 위탁 추진 할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은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행사를 마치고 목포의 명물인 춤추는 바다 분수 등 목포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고 30일 순천시를 방문, 드림필드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부산, 대구, 대전광역시에서 드림필드 개장식에 참석한 후 러시아로 출국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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