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사 오는 2009년 가동 예정..고용창출 기대
국내 유일의 녹십자 독감백신을 생산하는 공장이 화순에 들어선다.전남도와 녹십자사는 14일 화순읍 소재 화순 지방산단에서 박준영 도지사, 최인기 국회의원,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보, 전완준 화순군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감백신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국비, 지방비 및 민간사업자인 녹십자에서 총 571억원을 투입해 부지 3만평, 건물 5천평 규모로 오는 2008년말 완공 계획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최대 5천만 도스(1도스는 주사 1회 분량)의 독감백신 원액을 생산하게 되며, 연간 1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백신 생산시 연간 3천만개 이상의 유정란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양계 기술 및 시설 등 지역 양계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아울러, 경기도 신갈에 있는 4종류의 기초백신 생산시설도 화순으로 이전하기로 전남도와 협약하고 공장에 대한 설계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역대학 및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차세대 수두백신, 간암치료백신, 조류 인플루엔자(AI) 백신 등 새로운 백신개발을 위해 계속 투자한다는 계획이어서 머지않아 화순지역이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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