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베트남 9개 업체 17개 품목
전남도 무역교류단이 호주와 베트남지역에서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활동을 통해 1천5백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호주와 베트남지역에 무역교류단을 파견해 신규 바이어 143명과 수출상담 활동을 벌인 결과, 1천5백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방문은 순천소재 (주)릴테크 등 9개사(농산물가공식품회사 3, 공산품회사 6) 17개 품목이 참가했고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시장과 최근 경제 성장의 가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출상담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주요 수출계약 추진 내용을 보면, 현대엔테크(선박용엔진, 발전기) 286만달러를 비롯해 (주)릴테크(무선원격 조명릴) 535만달러, (주)픽슨(파형강관 등) 380만달러, 가보농산(주)(꿀차류, 프로폴리스 등) 103만달러, (주)아성전기(오토바이 경음기, 방향지시기) 70만달러다.
또 (주)마린바이오테크(LED 전광판, 교육용 로봇 KIT) 28만달러, 보광어성초영농조합법인(어성초 가공식품) 26만달러, (주)꿈(과일청국분말, 김부각 등) 37만달러, (주)그린특수산업(비닐쇼핑백, 포장비닐 등) 55만달러이다.
이같은 성과는 참가품목에 대한 충분한 사전 홍보와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한 유력 바이어 발굴, 업체바이어간 사전 상담을 적극 주선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참여업체 중 (주)릴테크의 무선원격 조명릴은 높은 천정에 설치된 조명등의 전구교환 및 청소시에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직접 올라가지 않고 리모콘으로 조명등을 바닥까지 하강시켜 안전하게 지상에서 정비할 수 있도록 개발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아직 호주에서는 설치되지 않은 제품이다.
앞으로 산업용공장용 빌딩, 공항 및 가정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이번 수출상담에서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높아 향후 시장성이 좋은 상품으로 인식시켜 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번 무역교류단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초청해 생산현장 직접 방문 및 홍보 등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수출계약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에는 올 예산보다 1억1천만원이 더 투입된 4억6천만원을 무역교류단 활동예산을 지원하는 등 중동지역 등 신규 시장도 추가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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