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유전자 확인 등해 신원확인 나서
전남 함평의 해안가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 3구가 발견돼 해양경찰이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는 등 수사에 나섰다.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함평군 돌머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 3구가 발견돼 이들에 대한 신원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사체 발견 전날인 지난 22일 오후 6시 40분경 광주에 사는 이모씨(45)로부터 해안가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흩어져 있는 사체를 수습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체를 검안한 결과 30대 여성과 10대 어린이,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로 추정된다는 검안의사의 말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해경 관계자는 변사체가 한 장소에서 발견된 점으로 볼 때 범죄와의 연관성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 인근 CCTV를 분석하고 해안과 접해 있는 야산 등을 대상으로 정밀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 수배된 실종자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비교 분석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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