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남도 문화상, 예술부문 목포 김암기 화백 선정
올 전남도 문화상, 예술부문 목포 김암기 화백 선정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6.12.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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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부문은 진도 곽의진 소설가
제50회 전남도문화상에 소설가 곽의진(60.진도)씨와 서양화가 김암기(74.목포)씨가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문화예술관련 단체와 언론기관, 시군으로부터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를 수상후보자로 추천을 받아 심사한 결과 수상자를 최종 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양화가 김암기씨

소설가 곽의진씨는 지난 83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굴렁쇠 굴리기로 당선돼 등단한 후 지난 98년 한국소설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남종문인화의 산실인 운림산방을 중심으로 조선조말대의 화가인 소치의 생애와 예술을 다룬 소설 ‘꿈이로다, 화연일세’를 문화일보에 만 2년간 연재하기도 했다.

이밖에 민요창극 ‘진도에 또 하나의 고려있었네’라는 극본 제작으로 몽고가 고려를 침략 약탈을 일삼을 때 삼별초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가 하면 ‘비야, 비야’ 등 6개의 창작집도 발간했다.

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양화가 김암기씨는 지난 59년 목포에서 서양화에 관심있는 10대들의 모임인 ‘네오나르전’을 창립해 서양미술을 개척해 오면서 지난 91년에는 한국예총도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공모전에 많은 실험작 등을 창작해 응모한 결과, 도전 특선 및 국전 8회 연속 입상, 목우회 공모전 최고상 수상 등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그동안 전국 규모의 많은 단체전과 초대전 등에 56회 참가하고 개인전 개최(12회)를 통해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전남도문화상은 지난 1956년도에 제정돼 올해까지 전남도를 빛낸 290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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