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구도심 최근 7년간 10명 중 2명 떠나
여수 구도심 최근 7년간 10명 중 2명 떠나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2.03.28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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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빈곤이 구도심 공동화 부채질
여수 구도심 지역(동문동 한려동 중앙동 충무동 광림동 서강동 대교동 국동 만덕동)
의 도시공동화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 통계에 따르면,2005년~2011년 말 기준 최근 7년동안 구도심지역의 인구수는
7만5천984명에서 6만1천235명으로 1만4천749명이 감소 2005년 대비 19.4%가 감소했다

세대수도 2만7천647세대에서 2만6천546세대로 1천101세대가 감소 2005년 대비 3.9%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도심 지역의 인구 10명 중 2명이 떠난 것이다.

이 같은 구도심 공동화 현상과 관련,여수시 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충조 후보는 “여수는 임야비율이 전체면적 대비 61%이기 때문에 산동네가 많다.특히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지역은 대부분 산동네에 해당한다.”고 전제 “주거환경과 도로 등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다 쾌적한 곳으로 이주하려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여수의
구도심의 공동화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의 경우 임야비율이 46%로 여수보다 적지만 대표적인 산동네로 알려진 사하구의
감천동의 경우는 인구감소가 여수지역의 구도심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
통계에 따르면,사하구 감천동의 경우 2005년~2011년말 기준 최근 7년간 인구추이는
4만3천504명에서 3만6천756명으로 6천748명이 감소 2005년 대비 15.5%가 감소했다

세대수도 1만4천133세대에서 1만3천922세대로 211세대가 감소 2005년 대비 1.5%가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충조 후보는“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경우 문화마을 조성사업으로 도시공동화를
막고, 관광 자원화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문화관광부 주체
마을미술프로젝트나 콘텐츠융합형 관광협력사업, 행정안전부 주체 자립형 공동체
사업 등 국비확보 사업이 있었음에도 여수 구도심 지역은 이런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제가 지역을 비운 지난 8년동안 여수 구도심지역의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주민들이 떠나는 등 주거환경의 질이 악화 일로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김충조 후보는 구도심재생을 위한 대안으로 연등동을 포함한 구도심 지역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하우스 테라스(House Terrace)사업과 노인문화
복지센터 건립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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