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내 남악 지적위성기준점 설치...땅끝원점도 설치
전남도는 국제표준 세계측지계를 적용한 새로운 원점인 “남악원점”을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1000번지에 설치한다.이와함께 해남에“땅끝원점” 장흥에“정남진원점”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일제시대 이후 사용해 온 동경 도교원점의 경우 멀어질수록 측량 오차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를 적용한 지적위성기준점인 남악원점을 신도청내에 설치하기로 한 것.
따라서 전남도는 이날 국토지리정보원,시군 측량 및 지적관계관, 대학교수, 전라남도지방지적위원회 위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적위성기준점 제막식을 갖고 일제잔재 청산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
전남도 나도팔 토지관리과장은 “세계측지계를 사용할 경우 일제 잔제의 지적측량제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고, 또한 측량 오차도 ±36㎝에서 ±3㎝ 정도로 크게 줄게 되어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사용해온 측량기준은 일본영토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동경원점으로, 이 원점으로 명치유신시절 일본 전지역의 지적조사를 실시해 정한 것이다.
그 이후 우리나라도 한일합방이후 국민 재산권의 기본 공부(토지대장, 지적도)를 제작하여 현재까지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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