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록의원(해남·진도·완도)은 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회의실에서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겨울배추와 겨울대파의 산지폐기를 약속
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김봉규 문내농협장, 조성문 진도농민회장, 박길수
서진농협전무 등이 가격이 폭락한 겨울배추와 겨울대파에 대해 산지폐기를 건의
하자,서규용 장관은 산지배추에 대해 포기당 200원으로 전량수매하고 겨울대파도
kg당 산지 최저가격이 631원 이하면 전량수매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산지폐기 현장조사를 위해 오는 13~14일 양일간 농식품부 조사관
해남 /진도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최근 배추/대파가격의 상승은 한파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고,저장배추
저장대파가 상승한 것이지 산지배추·대파가격이 상승한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한파로 인한 산지 배추·대파의 품위 손상으로 오히려 거래자체가 끊겨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상임위회의 종료 후 20분간 이뤄진 이번 면담에는 김영록
의원을 비롯 김봉규 문내농협장, 조성문 진도농민회장, 박길수 서진농협 전무등
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