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역별 특성화산업단지,14곳 940만평 조성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해남 화원면 일대와 강진 칠량면 등 4곳을 산업단지로 개발된다.전남도는 영암 대불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의 분양 완료에 대비하고 기업입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역별로 특성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우선 이들 4곳 개발사업을 착수하기로 했다.
또 지난 7월부터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지와 자체적으로 조사한 후보지에 대해 토지이용계획 검토작업과 현지답사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14개소 940만평을 선정한 것.
이에 따라 IT, NT, BT, 우주항공산업 등 첨단산업은 물론 조선산업, 대나무 신산업, 녹차가공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업종들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주변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투자양해각서 체결 등 기업 투자유치 진행상황, 예산확보 상황, 상위계획 반영 여부, 산업단지 개발구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따라서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산업단지를 개발할 민간업체가 정해졌거나 예산이 확보된 나주 문평, 강진 칠량, 해남 화원, 여수 적량 등 4개소 112만평을 산업단지로 지정,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까지 민간업체와 투자협의 중에 있거나 상위계획에 맞추어 추진하고 있는 여수 상암, 나주 왕곡, 고흥 도양, 보성 벌교, 신안 지도 등 5개소 279만평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장기적으로는 기업수요 창출을 위해 필요한 지역 5개소 549만평을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개발방식은 원칙적으로 공영개발방식으로 하고, 조선소와 같이 단일 업종의 대규모 개발지역은 민간투자자가 직접 개발하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신속하고 긴밀한 업무 지원과 협조체제 유지를 위해 올해 안으로 관련 실과 시군 관계 공무원들로 ‘태스크 포스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대불산단 분양 완료에 대비해 주변 지역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조사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이달초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일원 20만평에 연간 1-5만톤급 선박 22척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 건립을 위한 지방산업단지를 지정한 바 있다.
조선소 건립을 위해 내년까지 교통ㆍ재해ㆍ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등을 실시하고, 이후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08년까지 1천4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될 계획으로 있다.
이 조선소가 들어서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1만명 이상의 신규 인력 고용이 창출되고 종사자의 가족들까지를 고려한다면 3만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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