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광역교통망 체계 대폭 개선 방침
서남권 광역교통망 체계 대폭 개선 방침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6.11.17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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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하구둑 2호선 확장, 서해안고속도로 진도까지 연장 건의
전남도는 남악신도청, 혁신도시 등 새로운 대단위 개발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서남권 광역교통망 체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추진 중에 있는 서남권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체계를 재검토해 달라진 서남권의 여건에 맞게 손질하기로 하고 중앙 부처와 사업시행청에 건의했다.

우선 대불산단 활성화와 도청 이전으로 상습적 교통정체가 발생되고 있는 영산강 하구둑 국도 2호선과 나주~목포간 국도 1호선의 원활한 교통소통 해소를 위해 삼향~청호~삼호간과 고하~죽교간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의 조기 완공을 건의했다.

또 광주에서 남악 신도시까지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나주~동강간 국도 23호선과 일로~몽탄간 국도 49호선을 조기 완공해 주도록 요청했다.

지난 2004년 3월 착공한 삼향~청호~삼호구간(15.2㎞) 공사에는 모두 4천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514억원만 투자돼 도로노반 흙쌓기와 영산강 교량기초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북항에서 고하도로 연결되는 고하~죽교간은 4.13㎞에 2천823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11월에 착공, 지금까지 298억원을 투자해 해상교량 우물통 기초만을 제작 중에 있다.

전남도는 이사업이 준공 목표연도인 오는 2009년 준공을 위해서는 사업비 증액이 절실한 입장이기 때문에 연도별 예산이 확정되는 계속비 사업으로 전환해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현재 나주~동강간 국도 23호선 확장은 나주에서 목포간 주간선도로인 국도1호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설계를 완료, 발주를 준비 중에 있다.

일로~몽탄구간도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계획된 노선이 완공되면, 광주에서 남악신도시까지 최단거리로 연결돼 국도 1호선 교통량 분산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목포에서 끝난 서해안고속도로를 진도까지 연장되도록 건의하고 서남해안 일주도로인 국도 77호선 압해~화원간도 조기에 착공되도록 해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와 화원관광단지의 간선도로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와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에 반영해 주도록 하는 한편, 오송~목포간 전 구간을 동시에 착공해 오는 2015년까지 함께 준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반도 해안선을 따라 국가 U자형 철도망이 형성되도록 목포~군산간 철도건설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우선순위에 반영토록 해 목포신항~대불국가산단 인입철도를 이용한 환황해권 물류수송과 향후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와 연계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줄 것도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 함께 남악신도시 주변에 거미줄 형태로 분산된 철도노선을 토지이용 효율화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보성~임성간 철도사업 중 영암 삼호~임성구간은 삼호~대불국가산단~목포역으로 노선을 변경해 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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