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암지구에 의료복합단지,목포-광양고속도 4월 개통
정종득 목포시장 신년사
우리 목포를 모든 시민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어 내는 보람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금년도 시정운영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먼저, 일자리 창출과 성장 동력의 지속적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5대 전략산업인 조선, 세라믹, 신재생에너지, 고기능성식품, 해양레저장비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이미 운영 중인 세라믹종합지원센터, 서남권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과 건립 중인 수산식품지원센터를 기업유치와 신기술개발의 중심축으로 육성하여 관련 산업 지원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국내 도급순위 3위인 포스코 건설에서 조성하게 될 1백 56만㎡ 규모의 대양일반산업단지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상반기부터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착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11만 6천㎡ 규모의 세라믹 전용산단은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을 통하여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조기 완공 및 분양(현재 70% 분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서남권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식품과 브랜드 개발을 위한 수산식품지원센터는 금년에 완공하여 우량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서남권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에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적극 유치하여 친환경 녹색산업을 선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옥암지구 대학부지에 의료산업 복합단지(Bio Research Complex) 조성계획을 추진 의과대학, 의료시설, 지역거점 외상센터, 생약연구소, 외국인 전용병원 등을 유치하여 지역 의료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서남권 물류․관광의 중심적 인프라가 될 목포대교를 금년 상반기에 개통하고,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이 올해부터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발로 뛰는 기업과 투자유치 세일즈를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활성화에 힘써 서민경제의 안정과 활력제고를 도모하겠습니다.
소외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공공요금 동결과 개인서비스 요금 집중관리로 물가안정에도 주력하겠습니다.
□ 둘째, 국제적인 해양관광․레저 중심도시 건설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유달산권, 삼학도권, 갓바위권, 북항권, 고하도권 등 5대 관광거점별 특화개발과 연계성을 강화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유달산 후사면에 전망대, 아쿠아리움, 생태교육장 등의 시설을 갖춘 목포 아쿠아월드를 작년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과 함께 추진토록 하고,
유달산~고하도간 해상관광 케이블카도 민자를 유치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벨평화상 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어린이 바다체험과학관은 올해 준공하겠습니다. 한국제분 공장시설을 철거하고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복원하여 삼학도를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겠습니다.
북항에 건립된 해양수산복합센터를 개장하고 수산식품지원센터를 완공하겠습니다. 여기에 민자로 건립될 Sea Food Town이 들어서게 되면 북항 지역은 해양수산 복합단지로 우리 지역의 생산과 교용 효과를 제고 시킬 것입니다.
고하도 유원지는 도로 등 기반시설을 완료하여 투자협약을 맺은 업체가 조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갓바위 문화타운의 내실을 기하면서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를 목포관광의 아이콘으로 키워나가고 해양문화축제를 비롯한 지역축제를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키워드로 삼겠습니다.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의 연관효과를 우리시로 흡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목포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키워나가겠습니다.
□ 셋째,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 허브도시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목포 신항에 자동차, 철재 부두 3선석이 작년에 착공됨에 따라 안벽공사와 배후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신항 배후부지가 해상풍력 전진 기지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수산 지원항으로 개발되고 있는 북항에는 해경과 어업지도선 부두가 2013년 말까지 착공될 수 있도록 배후부지 건설 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남항은 레저항으로 개발하면서 배후 부지에 국책사업인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내항은 해양레저 시대에 대비하여 마리나항과 크루즈항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를 금년 4월 말까지 개통하고, 그동안 중단되었던 목포~보성 간 철도 신설공사도 설계변경을 완료하고 금년부터 재 착공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무안 국제공항을 전남도, 무안군과 협력하여 활성화시키고,
중단되었던 목포~상해간 정기여객선 운항도 한․중 관계 당국 및 전남도와 협의 민간 운영업체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운항이 재개되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정부의 타당성 용역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목포~제주 간 해저고속전철사업(167㎞, 약 14조 예상)은 호남고속전철사업이 끝나는 2017년부터 착수되도록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원․신도심간 균형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31층 빌딩인 Twin Star 건립은 공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대성지구 공동주택 재개발사업은 아파트 신축공사를 시행하여 균형 있는 도시공간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산정동 카톨릭 성지 조성사업을 올해 착공하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은 조합을 구성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용해 2지구 개발사업은 1차로 790세대의 국민임대 아파트를 착공하겠으며, 백련마을은 보상을 실시하고 도로 등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임성지구 개발사업은 우리시와 민간업체가 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하여 편입 토지를 환수하고 일부 불가피한 토지는 매입하는 제3섹터 환지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5천 7백 여 세대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 보조 2단계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 금년에는 13억원을 들여 500세대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여 원도심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원도심 상가 활성화를 위해 건물수선 보조금, 임대료 지원을 확대하고 주차장 조성과 시설 현대화사업 등 재래시장 활성화기반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도시 전체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한 간선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 다섯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목포’를 조성하겠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시켜 나가겠습니다.
늘 푸른 숲속의 도시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양을산 산림욕장과 부흥산 둘레숲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권역별로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지는 테마공원과 녹색쌈지 공원을 연차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환경에너지센터 건립,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운영하여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석현동 도축장 이전 부지를 조속히 확보하겠습니다.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고 탄소포인트제를 확대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2․3호 광장 지역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용당 배수펌프장을 내년까지 준공하고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대양배수지를 증설하겠으며, 유수율 제고를 위한 노후배수관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겠습니다.
민자방식(BTL) 하수관거 정비 2단계 사업은 금년 1월까지 완료하고 북항 일원의 3단계 사업은 2013년까지 시행하여 침수피해 예방과 수질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섯째, 품격 높은 문화․예술․스포츠 도시를 창달하겠습니다.
예향 목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다양한 전시․공연 행사를 기획․유치하고, 유달예술촌 신축, 목포미술관과 이매방전수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목포 만호진과 역사 문화의 길 등 원도심에 산재한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문화벨트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오거리 문화센터, 남교소극장, 노적봉 예술공원을 활성화시켜 목포 문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故 김대중 前 대통령 추모 음악회를 시민 문화축제로 승화시키고, 목포문학상과 목포문학축전은 전국 규모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생활권역별로 작은 도서관을 확충하고 청소년 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우리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인 우리 지역에 국제규격의 실내빙상장을 건립하겠으며, 다목적 체육관과 부주산 인조잔디구장을 완공하여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국제스포츠 클라이밍센터 준공 기념 2012 IFSC 클라이밍 월드컵대회를 개최하여 국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강화하고,
성공적 자립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목포국제축구센터는 마케팅을 강화해 지역 스포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보다 폭넓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설확충과 시책개발에 힘써 나가겠으며, 국제 및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를 적극 유치하여 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 호남 제일의 교육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올해부터 2차 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시행하여 수준 높은 교육문화를 창출하겠으며, 세계화 인재양성 교육특구 내실화를 통해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꿈나무와 청소년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예체능,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수능 성적 상위권에 지원하던 장학금을 목포권 대학에 진학하는 우수 학생에게도 지원하겠습니다.
전남 시 단위에선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에는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중학교 전 학년에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고등학교, 유치원․보육시설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중․고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목포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성인 문해교육과 시민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평생학습도시 조성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 여덟째,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에 힘쓰겠습니다.
소외계층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사랑과 나눔이 함께하는 건강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긴급보조 지원을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 6천 4백여 세대에 대한 급여와 의료비를 적기에 지급하겠습니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 서비스사업을 확대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장애인 콜 차량과 저상버스를 확대 도입․운영하겠습니다.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늘려나가고 무료 목욕 및 이미용권 지급사업을 계속해서 시행 하겠으며, 재활요양병원 운영과 복지관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는 등 노인복지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만 3세까지 지원하고 있는 양육비와 만 5세까지 지급대상인 보육료를 정부시책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여성들의 육아부담을 줄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문화 가정과 북한 이탈주민 가정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행정이나 어느 특정계층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습니다. 보다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길이 자원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 천년을 지탱해준 철학이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목포 복지재단과 행복마켓의 활성화를 통해 기부문화와 자원봉사문화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더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의 물결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지역에 희망의 싹이 돋아나게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서남권 광역도시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서남권 광역도시 건설의 선결과제는 무안반도 통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이 이루어지면 상생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이 배가되고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인구 100만 이상의 자생력을 갖춘 광역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개편 추진위원회의 일정에 맞추어 지역민들의 통합염원에 부응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합이 실현되면 그 어떤 혐오시설도 군 지역으로 가지 않습니다. 무안․신안과 목포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목포에 있는 위생매립장과 환경에너지 센터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목포의 화장장도 공동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시내버스도 확대 운행되고 요금도 동일하며 환승도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무안과 신안지역의 농업과 수산 기반시설 확충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와 목포시민 모두는 일방적인 통합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계획과 지역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통합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올해도 대내․외적 여건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장벽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 모든 공직자는 목포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면 기필코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우리 시민의 역량이라면 앞으로도 못해낼 일이 없다고 굳게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살맛나는 행복한 목포’, ‘풍요롭고 살기 좋은 목포’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
선진 일류도시를 향한 페달을 멈추지 말고 목포발전의 위대한 신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저를 비롯한 1,100여 공직자는 그동안의 축적된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의 시정 캐치프레이즈인 ‘활기찬 경제, 따뜻한 행정’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임진년(壬辰年)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사랑과 행복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년 새해 아침
목 포 시 장 정 종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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