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해남,진도,완도선거구에 윤재갑 예비역 해군소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19대 총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윤재갑 예비후보는 13일 오전11시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윤 예비후보는 첫 활동으로 임란때 이순신
장군의 막하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다 부산포 해전에서 돌아가신
정운장군의 사당인 충렬사를 참배했다.
윤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잠수함인 정운함의 첫 함장을 지냈다
정운사당 참배 후 해남읍 매일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활동에 들어간
윤 예비후보는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선거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 예비후보는 "인지도와 조직력은 미약하지만 지역민을 믿고“수가
재주역가복주(水可載舟亦可覆舟)”라는 이야기를 상기하며 민심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해남,완도.진도의 지역 발전을 위해 한 차원 높은 헌신을 할 수
있는 국회의원 후보임을 자임하며 이번 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역발전과 서민복지정책의 향상, 야권통합 이후 정권교체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바다와 접하는 지역의 특성상
해양전문가로서 지역발전 전략을 꿰뚫고 있어야 하며, 지역민과
진정성을 갖고 소통해 온 후보가 지역의 대표자로 선택돼야 함을
강조"했다.
ㅡ윤재갑 예비후보 출마의 변ㅡ
더 깊은 소통, 더 넓은 통합으로 해남. 완도. 진도의 자존심을 살려내겠습니다.
배고프고 어려웠던 시절, 오직 월사금 걱정 없이 공부하고 싶었고 어려운 형편탓에
대학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속에서 오직 부모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해군사관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호남인의 군복무, 어려운 점이 참 많았습니다. 80년대 5.18과 지난한 민주화 과정을
접하면서 호남인의 한사람으로서 정신적 번민의 날이 많았습니다.
시련과 역경이 닥칠 때면 <여기까지 왔는데…나는 한다.나는 할 수 있다.>를 수없이
외쳤습니다. 보직에서 차별받으면 일선장병들과 더 열심히 훈련하며 아래로부터
힘을 얻었고 그럴수록 바다에 나가 꿈을 더 키웠습니다.
드디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대가 왔습니다.
‘민주정부 10년’을 거치는 동안 저에게도 승진의 기회가 찾아왔고 저의 능력을
인정받아 소장으로까지 진급하게 됐습니다.전함을 타고 세계바다를 누비면서 시야도
넓혔고 우리 국가의 소중함도 다시 새기게 됐습니다.
넓은 세상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할일이 많다는 것도 알려줬습니다.또한 해양자원에 대한 지식을 쌓았고 북유럽의 교육정책과 복지정책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업정책, 농산물 유통구조도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농어촌의 어려움이
결코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정책의 문제임도 알게 됐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민주정부 10년’의 업적을 송두리째 부정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렸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를 무력대결 일보직전까지 내몰았습니다.
부자편향, 복지는 축소되었고 사회정의는 무너졌습니다. 인사와 예산의 특정지역
편중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해 글로벌 시대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켰습니다.
특히 지난 5월 군수뇌부 인사에서도 출신지역과 고교를 뺀 프로필 자료를 배포
하면서까지 호남을 소외시키고… 저는 이것을 보면서 이명박 정부하에서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안철수 교수의 등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을 보면서
국민의 바람도 보았습니다.
‘통합’은 시대의 소명이고, 국민은 새로운 ‘인물’을 필요로 합니다.
민주, 진보진영의 최대의 과제는 통합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도 생전에
사회양심세력의 단결과‘반한나라당 연합’을 일궈내야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통합은 이제 시대의 소명이 되었습니다.
통합으로 새로운 시대를 창조해 내야 합니다. 통합과 인물의 교체는 국민의 바람
입니다. .
민주당은 통합과 혁신을 통해 2012년 총선의 청사진을 새롭게 수립해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국민들의 마음속에 다시 심어줘야 합니다.
향후 새로운 통합민주당이 탄생한다면 저 또한 진보세력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온 힘을 다 바칠 것입니다.
‘해남. 완도. 진도의 자존심을 살려내겠습니다.’
지금 호남의 정치 현실은 어떻습니까?
오랜 세월 호남인은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었으나 호남 정치인들은 비전
있는 정치지도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동력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해남. 완도. 진도의 산업구조는 대부분 농. 수. 축산업에 의존하고 있어 불평등 한미
FTA의 직접영향을 받습니다. 군민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나는데 19대 총선의 공천권
에만 촉각이 곤두서 있다면 책임 있는 지역의 대표자라 하지 못할 것입니다.
무너진 해남. 완도. 진도의 자존심, 해남군민의 자부심을 살려내야 합니다.
『수가재주역가복주(水可載舟亦可覆舟)』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또한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고사성어로
민의(民意)가 정권을 만들기도 하지만 몰락시키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의 출발은 해남. 완도. 진도 군민여러분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한미FTA 무효화 투쟁에 윤재갑이 앞장서겠습니다.’
항간에 군출신이 무슨 정치를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소통과
비전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정책을 밀고 나갈 용기와 배짱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나를 키워준 농촌 들녘에 다시 섰습니다. 세상은 변했는데 어머님, 아버님 당신들은
그대로이십니다. 가슴이 아려옵니다. 뜨겁게 손을 잡아봅니다. 좌절하면 다시 일어
서고 또 일어서온 저의 삶은 당신들이 주신 것입니다.
이순신에겐 12척의 배가 있었습니다. 조선을 구했습니다. 나에겐 해남. 완도. 진도
여러분이 계십니다. 소通하는 윤재갑은 해냅니다.
불평등한 한미FTA 무효화 투쟁에 윤재갑이 앞장서겠습니다.
먼저 이 세 가지만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1. FTA와 미래 식량무기화에 대응하는 식량자급율 법제화를 추진하겠습니다.
2. 산업별 생산 소득 격차를 해소하고 농수산 중심 지역의 소득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산업별 균등발전 특별법을 추진하겠습니다.
3. 지역이 살고 농어민이 사는 로컬푸드 산업화 지원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제 내 고장의 발전을 위해 남은 여생의 불꽃을 태우고자 합니다.’
해군제독으로서 평생을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헌신했듯이 이제 내 고장의 발전을 위해 남은 여생의 불꽃을 태우고자 합니다.
비록 정치경험은 일천하지만 우리 지역민이 그 동안 실추됐던 자존심을 되찾고
다시금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온 힘과 정열을 바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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