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군수 김종식>과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허동조>이
11월6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수와 노조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에서 최초로 단체교섭을 실시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은 그동안 법에서 인정하지 않은 불법공무원노조와
계속되는 마찰과 갈등에서 벗어나 새롭게 출범한 합법노조와의
최초 협약체결로 합리적인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는 것,

이번 교섭을 통해 체결된 단체협약으로는 공무원 내부의 근로조건
개선등을 통해 일하는 공직풍토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사무실 환경개선,맞춤형 복지제도 도입,건강검진 현실화,읍 면
직원숙소 확충,등 근무여건 개선과 함께 인사제도의 개선,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내부 개선 활동 등이 세부적으로 포함돼 있다

단체협약이 이뤄지기까지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은 완도군과
2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기초안을 마련하고 총 62개 항에 대한
합의를 도출,최종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김종식 군수는 그동안 공직내부의 문제로 군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말하고 새로운 합법노조를 통해 공직사회가 새롭게
변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도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5월 설립신고증을 교부 받아
합법노조로 출범 400여명의 조합원이 노조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