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청산도 "구들장 논" 활용가치가 높다
슬로시티 청산도 "구들장 논" 활용가치가 높다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1.11.22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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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구들장 논 가치 재발견과 ㅗ할용방안 모색 세미나 개최


완도군 청산도의 구들장 논이 연구와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완도군 청산도에서 22일'구들장 논 가치 재발견과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청산도 구들장 논은 일반 다랑이논과는 달리 논의 위쪽과 아래쪽에 물이 흐를
수 있는 통수로가 있으며,물리적으로도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

통수로는 일반적으로 직경 50~100㎝의 크기로 용/배수로의 역할과 물을 담아놓는
기능을 하고 있다.

구들장논은 대표적으로 완도군 청산도 부흥과 양중마을에 있다<79필지),청산도에
사람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1608년으로 1700년대부터 구들장 논을 일구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산도는 지난4월 세계 슬로길 1호로 인증 받으면서 4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 들어 35만명이 방문했다

슬로길을 따라 걷다 이곳을 내려다보면 계단으로 이어진 구들장 논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완도군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구들장 논 등 농어촌의 사라져 가는 전통적인 유/무형
자산을 발굴해 브랜드 가치 향상과 관광자원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윤원근 한국다랑이논연구회장은“청산도 구들장 논은 지리산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일반 다랑이논과는 달리 물 이용 방식에서부터 현저하게 차이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름다운 청산도 가꾸기를 연구하고 있는 명소 IMC 황길식 소장은 “슬로길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면서“창조적 활용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과 지원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윤동진 농림수산식품부 과장은“인구감소 등 농어촌지역의 어려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농어촌 경관개선과 마을 공공문화 조성, 경관복원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들장논을 소유하고 있는 청산면 부흥마을 박 모씨는“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구들장
논이 농업/촌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문화관광자원으로 관리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이 진 완도부군수는 “청산도는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전통자원과 아름다운 경관을
잘 보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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