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 사리.비금 내촌 돌담길 문화제 등록
신안 흑산 사리.비금 내촌 돌담길 문화제 등록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6.10.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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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섬 지역 주거문화 보존 길 열려
신안군 흑산 사리마을과 비금 내촌마을 돌담길이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돼 보존대책이 마련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이 이들 두곳 마을 돌담길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비금 내촌마을은 잘 보존된 마을 돌담(길이 3㎞)과 뒤쪽 바위산, 넓게 형성된 들판이 서로 어우러져 사람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고 중근 돌 대신 납작한 돌과 각형의 막돌을 사용하여 쌓인 것이 특징이다.

흑산 사리마을은 손암 정약전 선생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마을이다. 이 마을 담장(길이 4㎞)은 바람이 많은 섬 지역의 환경에 맞게 강담구조로 견고하고 높게 축조되어 있으며, 작은 호박돌과 길고 평평한 돌을 교차시켜 쌓아 올려 구족적인 정감을 준다.


특히 굽어진 마을 안길과 함께 서로 비슷한 높이로 축조된 담장과 가옥형태는 섬 지역의 공간구조와 민속을 보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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