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선거, 압해ㆍ지도 최대 승부처
신안군수선거, 압해ㆍ지도 최대 승부처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6.10.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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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보선, 해남 표심 따라 당락 결정 될 듯
해남ㆍ진도 국회의원과 신안과 화순군수를 선출하는 투표가 25일 아침 6시부터 각 투표소별로 시작됐다.

신안군수의 재선거의 경우 모두 한나라당 김영식,민주당 최영수, 무소속 강성만,박우량,이춘식,최신웅 후보 등 모두 출마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최영수 후보와 무소속 박우량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표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최영수 후보측은 “민주당 고정표와 최 후보의 젊은 패기라는 이미지에 힘입어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24일 “화순과 신안이 무소속 후보와 접전양상이지만 개표결과에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안보다는 화순이 더 접전을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무소속 박우량 후보측에서도 “이미 지지율에서 역전을 시켜놨기 때문에 승세를 굳혔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신안군 유권자는 총 4만248명으로 이 가운데 압해면 6천2명, 지도읍 4천662명으로 가장 많다.

따라서 신안군수 선거에서 당락을 가를 최대 승부처는 압해와 지도로 꼽히고 있다. 선거 전날인 24일에도 최영수,박우량 후보진영에서는 이들 두곳을 대상으로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또 투표율이 낮을수록 민주당 고정표를 갖고 있는 최영수 후보가, 투표율이 높을수록 박우량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ㆍ진도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열린우리당 박양수, 한나라당 설철호, 민주당 채일병 등 모두 3명이 경쟁하고 있다.

해남 유권자가 6만8천405명,진도 2만9천680명으로, 해남이 진도에 비해 2배 이상 유권자가 많다. 따라서 해남지역 표심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 채 후보는 해남출신이고 우리당 박양수 후보는 진도가 고향이다.

열린우리당 박양수 후보측은 “선거초반에는 20%이상 뒤졌지만 선거일이 임박해 오차범위 안으로 따라 잡았다”며 선거막판 대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민주당 채일병 후보측은 “민주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아 무난히 승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재ㆍ보궐선거는 저녁 8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으며, 밤 11시가 넘으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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