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채일병후보, 우리당 입당 전력 놓고 설전
민주 채일병후보, 우리당 입당 전력 놓고 설전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6.10.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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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후보, ‘사실무근’- 우리당, 입당원서 제시하며 반박
해남ㆍ진도 국회의원 보궐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 채일병후보의 열린우리당 입당여부를 놓고 양측이 설전을 벌였다.

18일 오후에 있었던 후보 토론회에서 채일병 민주당 후보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공천을 신청한 것이 사실이냐’는 패널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 한 것.

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가입한 적도 없다”고 말하고 “전라도 사람 장차관 몇 명 안되는데 저 하나 끌어 내려가지고 선거판에 내세워서 저를 부리려 했다”며 열린우리당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당에 공천 신청한 것이 아니라 임기가 3년이나 남은 부패방지위원회(현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인데 열린우리당이 자꾸 언론에 공천할 것이라고 흘리는 등 자신을 회유하고 음해했다”고 주장했다.

채 후보는 또 “우리당에서 공천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해놓고 져버린 팽 당한 한 사람이지 우리당에서 민주당으로 왔다갔다 하는 철새도 아니고 당적을 민주당에 처음 가졌다”고 주장했다.

채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열린우리당 박양수후보측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채 후보는 책임져야한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우리당 박 후보측은 지난 17대 총선을 앞두고 채 후보가 작성한 입당원서 사본을 공개하고“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려고 입당원서를 제출했고 탈당원서도 본인이 제출했음에도 해남진도 유권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일부 기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공개토론회에서 거짓말을 한 채 후보는 더 이상 국민의 대표를 자임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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