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정당 지역간부 등 3명 검찰에 고발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 실시하는 신안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상품권을 나눠준 모 정당 지역운영위원장 등 3명을 18일 검찰에 고발했다.신안선관위에 따르면 신안군 지도읍 모 정당 운영위원장 A씨 등 3명은 할인매장에서 구입한 3만짜리 상품권 60장(총 180만원)을 지난 4일 정당 마을책임자와 교회 장로 등 54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특히 적발된 이들 3명 가운데 한 명이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에 주목하고 광주지검목포지청에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선관위는 A씨 등이 신안군수 선거를 앞두고 자발적으로 상품권을 전달하기 보다는 모 후보측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강력 부인하고 있어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해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5일 치러지는 신안군수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김영식,민주당 최영수 후보를 비롯 무소속 후보로 강성만ㆍ박우량ㆍ이춘식ㆍ최신웅씨 등 6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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