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방안 마련 2012년 해양투기금지 대비해야
김영록 국회의원(민주당, 전남 해남 완도 진도)은 지난 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부 종합감사에서 축산분뇨 자원화사업에서 액비저장조가 2001년 이후 2011년까지
전국에 총7천508개 보급됐지만,실태조사는 2006~2007년에 2천507개를 농협중앙회를
통해 단 1회 조사를 했을 뿐, 이후 4년 동안 농림수산식품부의 무관심으로 실태
조차 파악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업은 가축분뇨 처리를 개별농가에서 액비를 생산 저장하도록 1기당 통상 200톤
규모로 2001~2003년까지는 1천5백만원,2004~2011년은 1기당 1천7백만원 단가로 지원해 2011년까지 누적보급된 개수는 총 7천508개에 달하고 있다.
국고와 지방비 총1천억원 (국고 50%,지방비 30%,자부담 20%)투입되고 있는 사업인데,
방치된 액비저장조가 산재해 있고, 철거조차 할 수 없어 재활용 대책이 시급히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가축전염병균이 잠복돼 있는 가축분뇨를 정확하게 발효처리하게 되면 발효시 고열이
가축질병 바이러스를 완전히 사멸시켜 전염병을 억제하고, 양질의 비료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가 이익이 된다는 것.
또 전국 7천508개의 액비저장조를 활용하면 연간 300톤의 축산분뇨처리가 가능해,
내년부터 시작되는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축산농가가 대비할 수 있어 중요한
사업이라고 덧붙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액비저장조의 사후 관리 책임이 시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6~
2007년 농협중앙회를 통해 1회 조사만 실시했을 뿐, 4년 동안 무관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액비저장조에 대한 관리가 부실해 일부 액비탱크는 지붕이 날아가고 빗물과 축산폐수가 가득한 채 방치돼 있다.
김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시군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전면 활용 상태를 조사하고,
방치된 액비저장조에 대해서는 널리 기술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재활용방안을 마련
하라고 요구했다.
별첨>2006~2007년 농협중앙회를 통한 액비저장조 실태조사 결과
□ 조사 저장조 수 : 2,537기
□ 액비저장조 활용률은 88.7%(2,210기)로 예상 외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미활용 281기).
○ 액비저장조 중 79.7%(1991기)가 교반․폭기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20.3%(506기)가 미설치된 것으로 조사됨.
구 분
저장조 활용여부
교반․폭기시설
액비 활용
액비 미활용
설치
미설치
비 율
88.7%
11.3%
79.7%
20.3%
저장조
2,210
281
1,991
506
- 특히, 01년 이전에 설치된 저장조의 경우 교반․폭기시설 설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 개․보수가 필요한 저장조는 220기로 전체 중 8.8% 차지, 누수가 발생되는 저장조는 38기(1.5%)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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