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의원, 국립수산과학원 국정감사에서 촉구
김영록 국회의원은 6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관 국립수산과학원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무이파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가두리양식장 문제를 지적하면서,태풍에
견디는 내파성 가두리(수중용 등)를 개발 보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김의원은 태풍피해로 떠밀려온 완도 보길면 중리양식장의
처참한 피해상황을 사진으로 공개하면서,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김의원은 태풍피해가 큰 원인은 가두리 시설이 낡고 열악해 자연재해에 노출돼
있다는 취약한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면서, 구체적으로는 가두리 구조용 PE
(폴리에틸렌)형 파이프의 규격이 100~120㎜를 사용해 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나마 시설비 절감을 위해 저가품, 재생품을 사용했고,계류용 닻도 소나무 호롱
닻(호롱 말목,소나무 5m길이)을 사용해 파도 저항에 약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는
것,
특히, PE(폴리에틸렌)형 파이프는 오래되면, 저절로 분해되면서 강도가 매우
약해지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상태에서는 양식시설 외곽에서 파도를
1차적으로 막아 주는 시설 없는 것도 큰 피해의 원인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양식장도 방파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가두리양식장은 밀식, 과다 양식시설이어서, 1곳이 파손되면 연쇄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은 시설개선과 관리방법을 동시
개선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인 대안으로 어장관리를 어촌계가 공동관리하면서,규모화.기업화를 유도
하고, 내파성가두리, 중층(수중 5m 이하)가두리, 줄가두리 등 새로운 전복양식
방법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시급히 개발하고 보급하라고 요구했다.
또 내만 전복 가두리를 외해(外海) 이전해 밀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상습 피해
지역을 수산과학원에서 전면 조사하고, 안전지역 재배치 작업을 위한 수리역학적
조사도 실시할 것을 국립수산과학원에 촉구했다.
이번 태풍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해방지대책에 국립수산과학원이 제 역할을
초구하면서,국립수산과학원은 가두리 태풍재난에 대한 기술적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수산자원사업단의 바다숲조성사업 예산 71.7%가 기존 인공어초사업에 투자하고 있어, 기존 인공어초에서 탈피하여, 기술공모 · 민간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바다숲을 조성해야
<표1> 수산자원사업단의 바다숲조성사업 현황
구 분내 용사업기간 2009~2020년총사업비 3,110억원(2011년까지 379억원 투입)사업규모 35,000ha(2011년까지 1,066.3ha)지원조건 위탁집행(국비100%)사업시행 주체 수산지원사업단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79억원 1,066ha면적 71.7% 인공어초사업
(2009년 4,707백만원 120ha, 2010년 11,020백만원 250ha, 2011년 11,570ha 705ha : 3개년 예산 272억97백만원)
김영록 국회의원(민주당, 전남 해남 완도 진도)은 10월 6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관 수산자원사업단의 「바다숲조성사업」이 대부분 인공어초사업 위주로 추진되고 있어, 다양화할 것을 지적했다.
바다숲사업의 세부 추진내역을 보면, 3개년 예산 379억원 중 272억원인 전체 71.7%가 인공어초조성사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기존의 인공어초사업을 답습할 뿐, 새로운 사업이 없다는 것이다. 인공어초 이외의 다양한 방법을 외부와 학계 기술공모, 민간기업의 참여를 통하여 추진할 것을 촉구하면서, 세부사업을 다양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외국의 바다숲 조성사업 사례(다양한 기술 명시)와 갯녹음 대책을 참조한 별도의 자료를 국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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