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산물유통혁신 5개년계획 마련
전남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모두 5천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농산물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전남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산물유통혁신 5개년계획안을 마련하고 13일 도청에서 대학교수 등 관련전문가, 시군 및 농협관계자, 농업인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된 계획안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농산물유통 실태조사와 국내외 우수사례 수집분석, 농산물유통 환경의 장기전망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개해 나갈 유통혁신 중장기 로드맵으로 마련됐다.
또 오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하게 되는 이번 계획에는 농산물 우수 브랜드 육성, 저비용 고효율의 물류시스템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소비지유통 인프라구축 등 4대 혁신과제에 대한 시스템적 혁신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5년 동안 3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데 총 5천500억원이 투입된다.
투자비중 대부분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택과 집중방식, 생산자조직에서 유통조직 중심으로의 지원체계 전환 등 사업 효과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함으로써 재원마련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수 농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해 정부의 FTA기금 사업, 농산물 우수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연계해 361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남 쌀 등 대표 공동브랜드를 개발육성하고 지역별 품목별 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가 만족하고 신뢰하는 차별화된 전남 농산물 브랜드마케팅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국내 최대 소비시장인 수도권과 가장 원거리에 위치해 운송비 과다로 인한 타 지역농산물과의 가격경쟁력이 열세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자단체의 연합물류사업단을 조직하고 규모화를 통한 운송사와의 교섭력 증대로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물류체계를 효율화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밖에 시군간 선의의 경쟁과 우수인력 유입을 통한 농산물유통혁신 가속화를 위해 매년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 시군을 선정, 시상하고 공무원 및 농업인, 유통관계자에 대하여 유통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지원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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