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선거, 무소속 군민후보 추대 무산
신안군수선거, 무소속 군민후보 추대 무산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6.09.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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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씨 무소속 출마, 다자대결 양상
10ㆍ25 신안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공천자로 내정됐다가 취소된 최창원 화순부군수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해 다자대결 양상이 불가피해졌다.

이와함께 강성만씨 등 민주당 공천탈락자들이 연대해 단일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였으나 끝내 무산됐다.

30일 김관선,김일중,고판술씨 등 3명의 민주당 공천탈락자들은 3일 전부터 진행된 마라톤 논의 끝에 최창원 전 화순군수를 출마시키기로 결정했다. 최창원 전 부군수는 고길호 전 군수가 강력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초 후보단일화 논의 테이블에 참여했던 강성만씨는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이 군민들의 여론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밀실야합으로 진행됐다”며 독자적인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민주당 공천탈락자들이 연대해 이른바 군민후보 추대 움직임은 백지화되면서 향후 선거과정에서 이합집산이 예상된다.

더구나 최창원 부군수의 무소속 출마가 고길호 전 군수의 지원 속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대부분 예비후보들은 당선을 위해서는 고길호 전 군수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러브 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ㆍ25 신안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최영수,무소속 이춘식,최신웅,최창원씨를 비롯해 박우량 전 하남부시장 등 다자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선거전 양상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 할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들다.

한편 신안군 임자면 출신인 최창원 전 화순부군수는 지난 12일 열린 민주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에서 공천자로 결정됐다가 취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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