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자들 무소속 단일후보 모색, 선거 새 변수로 등장
민주당이 신안군수 후보와 해남ㆍ진도국회의원 후보를 확정하자 밀실공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다음달 예정된 신안군수 재선거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강성만, 고판술,최창원김청수,김관선,김일중씨 등 6명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화갑 대표가 신안군민을 무시하고 밀실공천을 했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단일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이 민선 2기 최공인 전 신안군수의 아들 최영수씨를 공천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공천은 지난 2002년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수수해 5년형을 선고받고 신안군민의 자존심을 실추시킨바 있는 비리군수 최공인의 아들 최영수씨를 군수후보로 결정한 것은 세습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6명의 공천탈락자들은 “무소속 후보 단일화로 군민후보를 선출해 내달 25일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남ㆍ진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인사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지난 26일 민주당이 채일병씨를 후보로 확정하자 공천을 신청했던 장전형 전 민주당 대변인과 김봉호 전 의원, 이석재 전 전남도의원 등 5명은 접촉을 통해 무소속 단일후보를 내세우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전에 예비후보에 대한 요식적인 면접심사도 하지 않은 채 밀실공천을 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민주당이 신안과 해남ㆍ진도 재ㆍ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확정하면서 구체적인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지 않은 채 밀실공천을 했다는 논란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달 실시될 전남지역 재ㆍ보궐선거에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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