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민주당 전 군수후보 구속
공천헌금 민주당 전 군수후보 구속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6.09.26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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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재ㆍ보선 앞두고 최대 악재 겹쳐
지난 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자와 중앙당 인사가 검찰에 구속돼 10월 재ㆍ보선을 앞둔 지역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6일 5ㆍ3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모 군수후보 C(59)씨와 중앙당 간부를 지낸 A(44)씨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 C씨로부터 공천헌금을 받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중앙당 간부인 D씨의 명의의 은행계좌에 2억5천만원을 입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지난 5월 모지역 민주당 군수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었다. 검찰은 D씨도 금품수수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민주당은 10월 신안과 해남ㆍ진도,화순 등 3곳의 재ㆍ보궐 선거를 앞두고 악재가 겹치게 됐다.

특히 지난 5ㆍ31 지방선거 때도 민주당 안팎과 지역일각에서는 공천헌금 거래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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