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지역민들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을 더 이상 늦춰선 안되며 한나라당이 반대하더라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등 야 3당 공조로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은 열린우리당이 지난 20일 호남지역 주민 300여명을 상대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지역민들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진행돼야 한다’ 45.0%,‘후보지명이 철회돼야 한다’ 21.9%, ‘잘 모르겠다’ 33.1%로 임명동의안에 대한 ‘찬성’의견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나라당이 계속 전효숙 내정자의 헌법재판소장 임명을 반대할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 게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민노당 등과의 공조임명 진행 61% ▲다른인물지명 15.9% ▲한나라당 등 야당의 참여속의 현공백상태 지속 7.9% ▲잘모름 15.2%로 지역민들은 민주당등 야 3당이 전효숙 헌재소장의 임명동의안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지난 20일부터 광주에 내려와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전 후보자는 남편인 이태운 광주고등법원장의 관사인 광주 북구 두암동 모 아파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