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세미나 열려, 가공염보다 인체 보호효과 탁월
국산 천일염에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영암 호텔 현대에서 열린 천일염 관련 국제세미나에서 함경식 목포대 교수는 국산 천일염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간을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일본 쯔꾸바대학의 후지모리교수도 한국산 천일염의 구운소금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건영 부산대 교수는 정제염의 경우 지질과산화, 돌연변이성을 증가시키지만 국산 천일염의 가공염과 달리 나쁜 효과를 줄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 청국장, 된장 등에 정제염으로 제조한 발효식품의 경우 암 등에 대한 화학적 보호효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산 천일염의 가공염으로 제조한 발효식품은 화학적 보호효과가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양호철 박사는 한국산 천일염과 외국산 천일염의 성분 분석을 통해 한국산 천일염이 성분상에 있어서 특히 미네랄 함량이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천일염 우수성 입증을 위해 마련된 천일염 심포지엄은 전남도와 신안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식품영양과학회와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및 식품산업기술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 행사는 14일 주제발표에 이어 15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염전이 소재한 신안군 증도 소재 염전에 대한 현장답사가 계획돼 있어 국내 갯벌 천일염전을 세계에 홍보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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