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노인복지시책 소리만 요란
자치단체 노인복지시책 소리만 요란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6.09.03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인인구는 전국 최고 요양시설은 크게 부족
전남지역 농어촌지역 노인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에 노인전문노양병원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남도내에서 전체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30%를 넘는 곳은 함평군을 비롯해 보성,고흥,곡성군으로 조사됐다.

또 전남도에 따르면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은 지역도 신안군과 강진,장흥군 등 16개 시군에 이르는 등 도민 전체 중에 17.7%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같은 수치는 서울 7.3%, 광주 7.2%, 경기 7.3%, 인천 7.1%, 경남 10.9%, 충북 12.1% 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남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광양과 영광, 무안,진도 등 4개지역을 합쳐도 300여 병상에도 미치지 못해 경북 10개소 1천220병상, 경남 6개소 725병상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이에 따라 치매나 뇌졸중 등 노인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크게 부족해 자치단체별로 추진하는 노인복지시책이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