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수 재선거]민노당-진보신당 후보단일화 '결렬'
[화순군수 재선거]민노당-진보신당 후보단일화 '결렬'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1.04.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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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까지 가능성은 남아

4.27 화순군수 재선거 민주노동당 백남수 후보와 진보신당 최만원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됐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에 따르면 백 후보와 최 후보 측은 지난 12일 저녁 세 번째 만남을 갖고 후보 단일화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양 측은 후보 단일화에는 동의했지만 방법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사실상 결렬된 것.

최 후보 측은 “전국적인 야권연대의 큰 틀 안에서 순천에서 민노당이 야권단일후보가 됐으니 화순에서 진보신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백 후보 측에 양보를 요구했으나 백 후보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왔다.

백 후보 측은 “화순지역에서 백 후보의 인지도나 지지율도 높고 오랜 시간 준비를 해 왔는데 최 후보 측의 무조건 양보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양 측의 만남과 함께 백.최 후보의 만남도 이루어졌으나 역시 입장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성실한 노력이 있어왔지만 아쉽게도 후보단일화 협상이 최종 결렬됨을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협상 결렬을 양측이 확인하였으나 선거가 끝날 때까지 후보단일화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 후보 측도 “사실상 결렬됐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각각 후보 등록을 마친 백 후보는 지난 13일 오후 전남도의원 화순제2선거구 김기철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양대 토호세력, 민주당 낡은 그릇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 또한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변화된 정치를 통해 ‘진정한 화순통합, 모두가 행복한 군민복지, 사람 중심의 화순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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