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봄" 땅끝 해남에서 남도의 봄을 느낀다
한반도의 "봄" 땅끝 해남에서 남도의 봄을 느낀다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1.03.23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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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향기 가득한 보해매화농원/ 미황사의 동백꽃 향기 따라



한반도의 땅끝 해남, 한반도에서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곳이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봄의 향기가 짭짤한 갯내음에 섞여
불어오고 있다. 남도 땅끝은 추운 겨울을 이겨낸 보리들이 파릇한
새싹을 돋아내고 있다. 해안가를 거닐다 보면 파릇한 마늘도 남도의
봄을 느끼게 한다.

땅끝 해남은 향긋한 봄 바람이 묻은 봄의 전령들을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다. 봄의 화신들이 피어나는 땅끝 해남의 봄을 찾아 떠난다.

땅끝 산야에 불어오는 봄바람 속에서 화사한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꽃의 화신은 매화다. 꽃 몽우리를 점점 피워내고 있는 매화는
오는25일쯤 이면 본격적으로 그 화사함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땅끝의 봄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해남 산이 보해매화 농원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단일면적으로는 가장 넓은 매화농원이 조성돼
있는 곳으로 약 14만평의 매화농원이 조성돼 있는 이곳은 매화가 절정을
이루며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 온통 하얀 꽃 세상이 마치 꽃 천국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산이 매화농원에 가면 관상용으로 조성된 홍매화를 비롯해 청매화,
백매화 등 다양한 매화 종류도 감상할 수 있다.이곳 꽃향기 아래서
가족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연인들이 매화 꽃 아래서 노니는
모습은 정겨운 한폭의 그림이다.

이곳 산이 매화농원 주변 일대는 넓은 들판이 온통 황토밭이다.
그래서 남도의 황토 길을 걷거나 느끼고 싶으면 이곳 산이 매화농원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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