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 매입량 작년보다 50만석 줄어
전남도가 올해 공공비축용 벼 매입물량이 작년보다 50만석이 줄어든 350만석으로 확정 발표함에 따라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 금년산 공공비축 벼 매입물량은 350만석으로 이중 250만석은 포대벼로, 100만석은 산물벼 형태로 매입한다는 것.
또 매입가는 싯가 매입이 원칙인 공공비축제의 원칙에 따라 우선 지급금은 1등급 기준으로 포대벼 40kg가마당 4만8천450원이며,산물벼는 포대벼 우선지급금에서 포장제비용 670원을 차감한 4만7천780원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전남도는 정부에서 금년 벼 작황에 따라서 추가 매입을 검토한다고 하지만, 이같은 물량은 지난해 농협을 통해 추가 매입한 100만석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150만석이 주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수확기 쌀 값 안정과 농도인 전남지역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될 것으로 판단, 공공비축 매입물량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 물량을 전년도와 같은 수준인 500만석 수준을 유지해 줄 것을 재차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다른 시도에서 매입하지 못한 물량에 대해서는 전남도에 전배될 수 있도록 특별 배려해 줄 것을 요청하고 수확기 농협을 통해 최소한 150만석 이상 추가매입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별도 대책도 세워 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대북지원 쌀도 조기에 재개하여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3월과 6월에도 쌀 소득보전 직불금 대폭 인상 과 산물벼 매입가격 조기제시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직불금은 현행 ha당 60만원에서 10만원이 오른 7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고,산물벼 매입가격도 40kg가마당 4만7천780원으로 우선 지급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물벼 매입가격이 이처럼 조기 제시된 것은 지난해 산물벼 매입시 RPC별로 자체 판단한 가격으로 매입토록 한 결과, 혼란이 초래된 점을 감안해 개선된 것으로 올해는 산물벼 매입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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