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북 대화제의에 반드시 응해야"...이 대통령 결단 기대
[박지원]"북 대화제의에 반드시 응해야"...이 대통령 결단 기대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1.01.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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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날치기,MB사과-국회의장 사퇴해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 "아주 잘한 일"로, 또 북한의 대화제의에 이명박 대통령은 빨리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MBN-TV '뉴스 M‘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사퇴요구를 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며 “한나라당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의사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지명철회가 되었건 사퇴가 되었건 정동기 후보자의 문제는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는 벌써 3일전에 이명박 대통령께 지명철회, 혹은 정동기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라고 요구했고, 오늘도 또 다른 문제점을 발표하려고 했는데 마침 한나라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사퇴를 건의했다”고 말하고 “정동기 후보자 본인이나 이명박 대통령도 스스로를 위해서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빨리해야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더 큰 재앙을 불러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문화부장관, 지경부장관 후보자는 감사원장에 가려서 덜 부각되고 있고 장관은 국회 인준표결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 앞에 호소하겠다”며 “국민 여론이 용납하지 않으면 사퇴나 지명철회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차곡차곡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사령탑을 맡은 이후로 유독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람이 많다는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들인데 미안하게 생각하고 교회에 가서 기도 좀 하려고 한다”며 “검찰총장, 총리, 지경부장관, 문화부장관, 이번에 감사원장까지 다섯 명이 물러가게 되는데 국가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길을 가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답변했다.

박 원내대표는 함바게이트에 대해 “권력형 비리”라며 “경찰청장과 청와대 감찰관이 관련돼 있으면 경찰청장은 청와대 정무수석이나 민정수석이 관할하는데 민정수석 산하에서 모든 감찰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함바게이트에 관련돼 검찰에 출두하고 사표를 냈다면 분명한 권력형 비리”라고 거듭 강조하고 “반드시 청와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관련여부에 대해 “조영택 대변인이 500만원 후원금을 받았다고 해서 물었는데 합법적으로 영수증 처리를 다 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해서 민주당에는 관련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구제역 확산에 대해 “구제역과 AI로 130만두 이상의 소, 돼지가 살처분 당했는데 지역구에 가 보면 멀쩡한 4대강을 파헤쳐서 대재앙을 맞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국내에서 이 난리인데 국회의장은 자기 집 불났는데 외국 나갔다”며 “민주당은 12월 8일 예산안 날치기와 법안 날치기를 잊을 수 없고 이의 원천무효와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박희태 의장의 사퇴를 계속 주장하고 있고 이것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북한의 대화 제의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반드시 대화에 응해야 한다”며 “대화에 응하지 않아서 작년에 좋은 일이 뭐가 있었는가”라고 지적하고 “가장 큰 문제인 북한 핵 문제는 북한 핵이 소형경량화가 되면 세계적 재앙이 되기 때문에 핵 문제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이 고개를 숙이고 올 때 대화에 응해서 우리가 한반도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빨리 결단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물론 북한이 연평도 포격이나 핵 개발을 하는 것은 나쁜 일”이라며 “나쁘지만 대화를 통해 교류협력을 하면서 평화를 지키고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어야 하고, 6자회담에 복귀해서 대화를 해야 한다”며 “지금 중국과 러시아도 그렇지만 미국과 일본도 대화로 변화고 있는 이때 이명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서 대화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보편적 복지에 대해 “야당의 정책은 집권 후에 5년간 실시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무상보육,무상의료,무상교육을 주장하고 있다”며 “지금 현재 4대강 예산에 모든 것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기 때문에 예산이 없는 것이지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으면 충분하게 재원을 마련해 보편적 복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퓰리즘이라는 한나라당의 비판에 대해 “복지가 포를리즘이라고 한다면 한나라당에서 친서민정책을 쓰면서 복지국가를 지향한다고 하고 안상수 대표는 70% 복지국가를 주장했는데 그거야 말로 포플리즘”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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