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 갯벌올림픽 6일까지 계속
신안 증도 갯벌올림픽 6일까지 계속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6.08.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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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마라톤 등 행사 다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신안 증도에서 섬·갯벌 올림픽축제가 열리고 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신안군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다도해를 수놓는 섬과 아름다운 해안선, 섬마다 품고 있는 기암괴석, 백사장, 갯벌 등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해 마련하게 됐다.

지난 4일 증도면 우전해수욕장에서 열린 축제 개막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한화갑 민주당 대표, 이상렬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3만여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현재 도에서는 가능성이 있는 섬 40여개를 선정, 테마별로 관광지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며 “따라서 앞으로 몇 년후면 전남은 동북아 해양관광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섬과 갯벌에서 한 여름의 추억쌓기’란 주제로 오는 6일까지 전국 마라톤 동호회가 참여하는 섬·갯벌 하프 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전국바다낚시대회, 비치사커대회, 아쿠아슬론대회, 바다수영대회가 열린다.

또, 관광객이 현장에서 직접 신청해 참여할 수 있는 머드축구대회, 머드씨름대회, 모래조각콘테스트, 머드 닭싸움 등도 열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과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지급된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양레포츠체험, 갯벌생태체험, 개매기체험, 독살체험, 백합캐기체험, 염전체험, 머드탕, 갯벌미끄럼틀, 낚시체험, 섬 하이킹체험 등 독특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한편 오는 6일까지 계속되는 행사는 증도 우전해수욕장, 해송 숲, 갯벌에서 발굴된 700년전 신안 보물섬 유적지, 갯벌 천일염전, 갯벌 짱뚱어 다리, 갯벌생태 및 환경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갯벌 생태전시관’을 보유하고 있다.

증도는 특히 해수사우나, 야외노천탕을 갖춘 엘도라도 리조트가 들어서 있어 최적의 휴양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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