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마감 결과 모집정원 초과...고학력청년 실업난 반영
조선기능인력 훈련생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려 높은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전남도가 조선관련 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5일 제2기 훈련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194명이 지원해 모집정원 150명을 초과했다.
지원자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 164명,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30명이 지원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8%, 30대는 52%를 차지했으며 학력별로는 고졸이하 55%, 전문대졸 이상 45%로 고학력자가 대거 몰렸다.
조선기능인력 양성과정을 마치게 되면 국가기술 자격증과 함께 수료생 전원이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업체 등 조선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또 앞으로 서남권에 조선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숙련공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영암 대불산단에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세계 4-5위를 차지하고 있는 조선소와 60여개의 기자재 업체가 가동 중에 있다. 특히 신안, 해남, 진도에 중형조선소가 건설 중에 있어 향후 조선기능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매년 450명씩 총 1천350명의 조선기능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2기 훈련생에 이어 오는 10월 3기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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