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내용 민주당이 책임져야, 오는 15일까지 답변' 요구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손학규 민주당 새 대표가 영산산사업을 두고 박준영 전남지사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7일 천주교광주정평위는 "손학규 민주당대표는 영산강 발언을 취소하고 광주 전남 지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손 대표는 전남의 영산강사업의 수질과 수질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4대강사업과 성격이 다르다는 요지의 발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영산강 사업을 전혀 모르고 한 천박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 출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으며 손 대표의 발언은 그동안 광주전남에서 영산강 사업을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온 천주교회에 커다란 상처를 주었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광주정평위는 또 "영산강 사업을 대화와 소통으로 박준영 도지사의 수질개선을 동의하면서 우선적으로 수질개선과 관계없는 대형 보설치와 대규모 모래준설을 보류하고 전문가들과의 토론과 대화를 제안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준영 도지사는 MB정부에서 정한 내용은 바꾸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손학규 대표가 현실을 다시 파악하여 본인의 발언을 스스로 거두고 광주전남의 지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천주교 광주정평위는 "오는 10월 15일까지 결과를 내주기 바라며 손 대표의 발언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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