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에서 아이 낳은 분만취약지도 8개군
주승용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여수시을)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분만취약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부인과 의료기관*이 없거나 산부인과가 있더라도 분만실을
운영하지 않는 지역이 전국에 51개 시군이 있는데, 전남에는 6개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분만 산부인과 없는 6개군은 곡성, 구례, 보성, 신안, 장성, 함평군이다.
또 관내 분만율이 30%이하이거나 (기준2)1시간 내 분만 가능한 병원의 접근이 불가능
한 분만 취약지는 전국에 총 52개 지역이 있는데, 전남의 분만취약지는 8개군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취약지 8개군은 장흥, 보성, 신안, 곡성, 구례, 영암, 강진, 진도군이다.
전남의 취약지 8개군을 살펴보면 보성, 신안, 곡성, 구례 등 4개군은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서 분만 취약지에 해당하고,장흥,영암,강진,진도 등 4개군은 관내 분만 산부인과
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산모가 타 지역에서 분만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분만취약지에
포함 됐다.
강진군의 경우 강진군의료원에 산부인과와 분만실이 있지만 공중보건의가 맡고 있어
산모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유명무실한 상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올해 강진군의료원에서의 분만은 8월16일 현재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분만취약지에 산부인과를 설치하고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분만
취약지를 해소하는‘분만취약지 지원사업’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시설․장비비로 10억원을 지원해 산부인과를 설치하고,매년 운영비로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운영비는 인건비로.산부인과 전문의 2인, 간호사 8인, 조리사,
환경원 등에 지원됨)
그러나 보성, 신안, 곡성, 구례, 영암, 진도 등 6개군은 산부인과의 설치와 운영이
어려운 취약지로 분류하고 있어서 이들 지역은 상당기간 분만취약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주승용 의원은“일부 지자체에서 읍소재지로‘찾아가는 산부인과(버스)’
를 운영하면서 초음파 등 산전진찰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할 뿐
분만 취약을 해소하는 근본대책이 되질 못한다.며 보성군을 비롯'산부인과의 설치와
운영이 어려운 취약지’라고 해서 분만 산부인과를 설치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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