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변 해역 표면수면 41년간 상승, 세계 평균 2배
한반도 주변 해역 표면수면 41년간 상승, 세계 평균 2배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0.09.29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록 의원(민주당, 해남, 완도, 진도)이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표면수온은 최근 41년간 1.31℃
상승해 세계 평균 0.67℃의 2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68년부터 2008년까지의 수온 상승을 보면 동해 1.39℃, 남해 1.29℃, 서해
1.24℃로 동해가 가장 높았고 계절별로는 동계 1.41℃, 하계 0.77℃로 수온
상승은 겨울철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주변해역 표면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최근 상승률이 과거
상승률보다 높아서 온난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우려된다.

표면수온 상승은 강력한 태풍과 집중호우 같은 기상재해 발생,명태 등 한류성
어종의 북상, 이동이 힘든 해초 등의 백화현상 심화와 아열대성 어류, 해초가
많아 지는 등 한반도 주변 해역의 어족과 해초의 분포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

김 의원은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상승에 따른 환경변화를 연구기관과 정부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응력 배양, 어구. 어법 개선,
유해생물의 급증 억제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